“너무 시끄럽다”…美 40대 남성, 이웃집 8살 여아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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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살 여자아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7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밤 9시30분쯤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구에서 발생했다.
한편 메디나의 어머니도 2018년 총기 사건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27명이 총에 맞아 7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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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시카고에서 스쿠터를 타고 놀던 8살 여자아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7일(현지시간) C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밤 9시30분쯤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구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피해 어린이 세라비 메디나(8)는 집 앞 골목길 한 켠에 모여 서있는 이웃들 사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다"며 "이때 길 건너편의 저층 아파트에 사는 마이클 굿먼(43)이 무리에게 다가와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메디나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메디나의 아버지(52)도 함께 있었으나 참극을 막지 못했다.
메디나의 아버지는 가해 남성이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이를 막으려고 몸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참변을 당했다. 메디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해 남성은 몸싸움 과정에서 실탄 1발을 자신의 얼굴에 쏴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7일 굿먼의 신원을 공개하고 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웃 주민 메건 켈리는 "용의자는 종종 길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너무 시끄럽다'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면서 "이웃들은 가급적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나의 어머니도 2018년 총기 사건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27명이 총에 맞아 7명이 사망하는 등 총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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