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에 1200명' 등 잼버리 대원 1만2600명, 경기도로

송용환 기자 2023. 8. 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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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 이동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참가 대원 중 약 1만2600명이 명지대 등 경기도내 시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만금에 머물던 대원들은 총 1000여대의 버스를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다.

현재 예상되는 도내 잼버리 대원 숙박시설과 인원은 명지대 기숙사 1200명, 경기대 기숙사 1000명, 수원대 기숙사 80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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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면적 16만㎡' 킨텍스는 시설 미비로 대상서 제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대원들이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대회장에서 조기 철수를 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56개국 3만6000여명을 수도권으로 철수시킨다. 2023.8.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 참가 대원 중 약 1만2600명이 명지대 등 경기도내 시설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만금에 머물던 대원들은 총 1000여대의 버스를 이용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으로 이동하게 된다. 국가별로 의사소통 편의를 위해 통역 요원도 배치된다. 대상 인원은 3만6000여명이다.

이들 인원 가운데 경기도에는 약 1만2600명이 짐을 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되는 도내 잼버리 대원 숙박시설과 인원은 명지대 기숙사 1200명, 경기대 기숙사 1000명, 수원대 기숙사 800명 등이다.

기존에 유력한 숙박시설로 꼽혔던 종합전시장인 고양 킨텍스(제1전시장 5만3975㎡, 제2전시장 10만8483㎡)는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실 등이 완비된 숙박시설이 아니라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 다만, 경기도로 이동하는 인원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수단으로 전시장에 텐트를 설치해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도 관계자는 “숙박시설은 도와 기초단체가 협력해 가용한 시설·인원을 파악해 중앙정부에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조직위가 소산계획을 세워 각 지자체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정확한 숙박시설 수와 시설별 인원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전날(7일) 잼버리 대원 수용과 관련한 긴급회의에서 “잼버리가 국제대회인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갖고 있는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적극 협조하라”며 신속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 참가 대원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준비도 필요하다며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도 태풍 진로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하므로 태풍 영향을 고려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플랜 A(에이)와 B(비)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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