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5’ 김민재, 마지막 친선전서 실점 빌미...평점 6.9점+공중볼 경합 100%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운터하칭 알펜바우어 스포츠파크에서 AS 모나코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바이에른 뮌헨의 4-2 대승.
이날 뮌헨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가 골문을 막았고,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벵자맹 파바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수비에 섰다. 그 앞에 콘라드 라이머,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가 자리했으며, 공격은 세르주 그나브리, 마티스 텔, 킹슬리 코망이 이끌었다.
김민재는 프리시즌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일본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전(1-0 승)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버풀전(4-3 승), 그리고 이번 AS 모나코전에 모두 나섰다. 새 시즌에 얼마나 중용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전반 29분에 뮌헨이 선제 실점을 내줬다. 김민재의 패스를 골로빈이 뺏어내 슈팅으로 연결했다. 울라이히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미노미노가 공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열었다. 미나미노는 후반에 페널티킥(PK)까지 얻어냈다. 벤 예데르가 PK 득점을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31분에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1-1 동점골을 넣었고, 42분에 무시알라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그나브리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3-2가 된 후반 23분에는 르로이 사네가 추가 득점을 넣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18분에 프란스 크라치크와 교체되어 벤치로 나갔다. 뮌헨은 후반전에 김민재를 포함해 10명을 교체했다. AS 모나코의 선제골을 넣고, 추가 PK골을 유도한 미나미노는 후반 24분에 케빈 볼란드와 교체되어 나갔다.
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수비수 4명 중 데이비스(7.1점)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또한 김민재는 60여분간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뮌헨 최고 평점은 무시알라(8.5점)였으며, AS 모나코 최고 평점은 미나미노(8.1점)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에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을 치른다. 19일에는 분데스리가 1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분데스리가 1라운드 상대는 베르더 브레멘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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