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유시민, 내가 '뻐꾸기'? 공개토론하자…쫄리시냐, 목소리만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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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자신을 보고 '뻐꾸기 비슷한 정치인'이라고 한 유시민 작가에게 거듭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조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조정훈의 민주주의가 옳은지 유시민의 민주주의가 옳은지 검증받았으면 좋겠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제가 '내년 총선에서 586 운동권 퇴진이 1차 목표다'라고 하자 유 작가가 공개적으로 반대를 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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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자신을 보고 '뻐꾸기 비슷한 정치인'이라고 한 유시민 작가에게 거듭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그러면서 "조금 쫄리는 사람이 목소리가 커진다"며 자신의 제의에 응하지 못하는 걸 보니 "조금 쪼는 게 아닌가 싶다"고 유 작가를 도발했다.
조 의원은 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유시민 작가를 향해 '조정훈의 민주주의가 옳은지 유시민의 민주주의가 옳은지 검증받았으면 좋겠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제가 '내년 총선에서 586 운동권 퇴진이 1차 목표다'라고 하자 유 작가가 공개적으로 반대를 심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유 작가가) 저를 보고 '수술용 칼이 아니라 뻐꾸기'라고 했다"며 "공인끼리 멱살 잡고 싸울 건 아니고 '586의 시대적 사명과 의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놓고 토론해 보자는 것"이라고 부가설명했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을 586세력 척결을 위한 '수술용 칼'로 쓰겠다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힘을 합칠 생각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유 작가는 지난 7월 19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조 의원은 자연다큐에 잘 나오는 박새 둥지에 알을 낳는 뻐꾸기 비슷한 (정치인)으로 민주당 외곽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고는 왜 반대편에 가서 활동을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 작가는 "그런 분들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가 과대망상, 주체역량에 대한 과대평가로 자기가 수술용 메스라면 어느 당이든 괜찮다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볼 때는 수술용 메스가 아니다. 그런 날카로움이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부터 공개 토론을 제의했던 조 의원은 유 작가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조금 쫄리는 사람이 목소리가 커진다. 지금 쪼는 것 아닌가"라며 토론에 자신 없으니 목소리만 키우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조 의원은 유 작가가 '민주당 위성정당으로 국회에 진출해 놓고 국민의힘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고 비판한 지점에 대해선 "패거리 정치의 전형적인 생각으로 우리 편이면 끝까지 우리 편, 한번 우리 편은 죽어도 우리 편이어야 된다"는 것으로 "조폭 깡패 논리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이 문제도 역시 공개토론을 통해 누구 말이 맞는지 따져보자고 했다 .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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