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2에서도 강렬했다, 원지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원지안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요원 안준호(정해인)와 한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하지 않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시리즈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국군본부가 사건에 개입,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묵직한 서사를 전한다.

원지안은 2년 만에 돌아온 작품에서 묘령의 여인 문영옥 역으로 다시 한번 등장했다. 시즌1 3화 '그 여자' 편에서 탈영병 정현민(이준영)의 여자친구로 출연한 원지안은 유인책이었던 300만 원을 가지고 돌연 사라지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번 시즌에서는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니나)(배나라) 에피소드의 히로인으로 활약했다.

극 중 영옥은 탈영병 장성민에 대한 흔적을 쫓고 있는 안준호와 재회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과거에 느꼈던 오묘한 감정과 로맨스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영옥은 준호에게 변함없는 호감의 눈빛을 보내며 장성민에 대한 결정적 힌트를 남겨주면서도, 내심 그가 잡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치며 준호를 흔들었다.

이렇듯 원지안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무거운 분위기를 단번에 유하게 바꿔버리는 호연으로 극에 몰입감과 풍성함을 더했다.

'D.P.' 시즌1으로 화려한 데뷔를 알린 원지안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한 연기력과 흡인력 있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호평 받았다. 이후 시즌(seezn) 오리지널 10대 누아르 드라마 '소년비행'에서 경다정 역을 맡아 또 한번 흥행 이끌었다.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통해 성공적인 지상파 드라마 데뷔를 마쳤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