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성난 여론에 변호사 이틀만에 사임" 주장에 "사실은" 직접 해명

신진아 2023. 8. 8.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7일 '주호민 아들 선임 변호인이 이틀만에 전원 사임했다'는 단독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주호민은 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선임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성난 여론에 부담느낀 듯녹음본 듣고 판단했을 가능성 높아, 주 작가 사선변호사 사임 직후 교사 측에 "만나자" 연락>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민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웹툰 작가 주호민이 7일 '주호민 아들 선임 변호인이 이틀만에 전원 사임했다'는 단독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주호민은 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선임 변호인 이틀 만에 '전원 사임' 성난 여론에 부담느낀 듯…녹음본 듣고 판단했을 가능성 높아, 주 작가 사선변호사 사임 직후 교사 측에 "만나자" 연락> 기사에서 추정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현재 사선변호사 선임 없이 국선변호사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힌 뒤 기사에 언급된 변호사가 이틀만에 사임계를 제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난 후 지인이 소개한 변호사님과 상담을 했고, 사건 파악을 위해 일단 선임계를 제출하셨다"고 말했다.

"상담 후 변호사님은 수임을 하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해주셨지만, 당시 저는 많이 혼란스럽고 무엇도 결정을 할 수가 없는 상태였다"며 "고민 끝에 변호사님께 이런 사정을 말씀드리고 선임하지 않는 것으로 했고, 감사하게도 흔쾌히 이해해 주시고 이틀만에 사임계를 제출해 주셨다"고 부연했다.

"그래서 입장문에도 변호사 선임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것"이라며 "언급된 변호사님께서 오늘 기자님께 정확한 당시 상황을 전달하신 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단독 보도에 대해 직접 해명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앞서 주호민은 2차 입장문에서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변호사를 만난 것은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지 소송을 준비할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리고 입장문 말미에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이라며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교사는 그 일로 직위해제됐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일 교사를 복직시켰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