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단기 실적 악화로 목표가 하향”

김효선 기자 2023. 8. 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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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악화된 수급 상황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악화된 수급 상황은 2024년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고, 이후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설비를 통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는 7만4000원으로 낮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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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악화된 수급 상황은 내년부터 개선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 주가는 7만4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1982억원의 매출액과 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0% 감소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주요 고객사향 동박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1888억원)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23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한국 전력비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및 고객사 증설 지연에 따른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률 하락, 스페인 동박 투자를 위한 현금성 자산 관련 보유세 약 33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6억원, 122억원으로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증익할 것”이라면서 “구리 가격 하향 안정화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하락 가정에 따라 매출액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다만, 수익성은 말레이시아 설비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출하량 증가 영향에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발 동박 공급 과잉으로 인해 악화된 수급 상황은 2024년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고, 이후 원가경쟁력이 높은 말레이시아 설비를 통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해 목표 주가는 7만4000원으로 낮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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