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667만명…월 3백만원이상 받는 부부 1000쌍
7일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국민연금 통계연보를 공개하면서 국민연금 총 수급자 수는 667만4143명으로 전년보다 9.4%(57만4천9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49만7819명으로 전년보다 0.67%(15만233명) 늘었다. 지난해 총 수급액은 34조2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8800억원(16.8%) 증가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가입유형별로 수급자 중 가장 많은 지역가입자는 전년보다 1.4%(20만4936명)늘어나 전체 가입자의 65.7%인 1478만576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가입자도 684만5744명으로 전년보다 0.3%(1만8735명) 증가했다.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제도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부부 수급자도 작년 말에 62만5695쌍으로 60만쌍을 넘어섰다. 올 3월 기준 부부 수급자의 합산 평균 연금액은 월 98만6848원이었다.
부부 합산 연금액이 평균을 훌쩍 뛰어넘어 월 300만원 이상의 고액 연금을 받아 가는 경우가 늘었다. 올 3월 기준 남편과 아내가 각각 합쳐서 월 300만원 이상을 수령하는 부부 수급자는 982쌍에 달했다. 2017년 처음으로 3쌍이 나온 뒤 2018년 6쌍, 2019년 29쌍, 2020년 70쌍, 2021년 196쌍, 2022년 565쌍 등 최근 몇 년 새 급증했다.
부부 합산 최고 연금 수령액은 월 469만560원이었다. 1988년 1월 제도가 시행되면서 가입해 남편은 2013년 8월, 아내는 2014년 12월까지 보험료를 납부했다. 올 3월 남편은 월 229만4천710원, 아내는 월 239만5천850원을 받았다.
한편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2021년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월 277만원, 개인은 월 177만3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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