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결 유현주 등 ‘미녀군단’에 상금랭킹 톱 클래스 총출동, 첫 개최 두산위브 챔피언십 볼거리 풍성하네

장강훈 2023. 8.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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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를 통한 브랜드 밸류업을 향한 두산건설의 의지가 광폭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유현주(29) 박결(27) 유효주(26) 임희정(23) 김민솔(17) 등으로 구성한 여자골프단을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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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김민솔,임희정,유효주,박결(뒤줄왼쪽부터 시계방향) 이 지난 3월 열린 두산건설 골프단 창단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여자골프를 통한 브랜드 밸류업을 향한 두산건설의 의지가 광폭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유현주(29) 박결(27) 유효주(26) 임희정(23) 김민솔(17) 등으로 구성한 여자골프단을 창단했다.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 스타들을 한꺼번에 영입한 두산건설은 10일부터 나흘간 제주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제1회 두산건설 We’ve(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개최한다. 초대 대회인데도 상금규모가 높아 KLPGA투어를 향한 두산건설의 애정을 대변한다.

모처럼 K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는 유현주.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브래드 밸류업을 향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두산건설은 이번대회를 대표 브랜드 위브의 다섯 가지 에센셜을 담아 ‘꼭 가고 싶은 대회(Have)’ ‘기쁨이 있는 대회(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대회(Love)’ ‘환경과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대회(Save)’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이 되는 대회(Solve)’로 기획했다.

선수가 직접 우승 트로피를 디자인하는 컨셉도 흥미롭다. 건설을 의미하는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올리는 것처럼 수많은 노력의 순간을 하나씩 쌓아올려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는다는 의미를 형상화했는데, 우승자 에센셜을 새긴 마지막 벽돌을 트로피의 정점에 올려 대미를 장식하도록 설계했다. 트로피의 완성을 우승자가 하는데다 초대 챔피언이라는 상징성을 더해 많은 선수가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박결이 신중한 표정으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 | KLPGA


첫 대회인만큼 두산건설 소속 선수가 총출동한다. 특히 올해 재기 신호탄을 쏜 박결과 부상을 극복하고 돌아온 임희정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들이어서 관심을 끈다. 필드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현주도 모처럼 KL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 구름 갤러리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참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박민지(25·NH투자증권) 등 상금과 대상 경쟁 중인 톱랭커를 포함한 상금랭킹 20위권 선수가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박지영은 시즌 개막전과 전반기 마지막대회 우승자로 기세를 올렸고, 박민지는 KLPGA투어에서 2승을 따낸 뒤 US여자오픈과 에비앙챔피언십에 참가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표 선수들과 샷 대결했다. 둘의 자존심을 건 불꽃경쟁이 이번대회를 통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민지(왼쪽)과 박지영이 KLPGA투어 다관왕 유력후보로 떠올라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 KLPGA


특히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개최까지 2주밖에 남지 않은 터라 선수들이 샷감을 끌어올리는데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는 이유다.

태풍 변수도 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대회 개막일인 10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큰 변수로 떠올랐다. KLPGA도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차질없이 대회를 치르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대 에이스’ 김민솔. 사진 | KLPGA


두산건설 이정환 대표는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최정상급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힘껏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더 좋은, 더 나은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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