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SM과 원만"…라이브서 130억 대출→개인회사 설립 해명 [MD이슈]

오윤주 기자 2023. 8. 8. 09: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엑소 백현이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분쟁, 130억 대출, 개인회사 설립과 MC몽 관련설 등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백현은 지난 7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너무 많은 오해들,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진 글들을 보면서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속상했다. 제 이야기를 좀 여러분들께 해보려고 한다"라며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먼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분쟁에 관해선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에 대해서 궁금했다. 그런 와중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규칙이 있고 내가 그걸 깰 순 없더라. 나도 회사를 이해하고 회사도 나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지금도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백현은 지난 5월 31일 설립된 신생회사 '원시그니처'의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이 알려져 화제됐다. 최근 백현은 A 회장 소유의 한남동 빌라로 이사했는데, '원시그니처'가 이 빌라를 담보로 130억 대출받은 사실도 전해졌다. 백현은 A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 "가족끼리 오래전부터 막역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백현은 '원시그니처'에 관해 "준비하고 있던 것들인데 이렇게 공개하는 게 마음이 안 좋긴 하다. 하지만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게 우선"이라며 "원시그니처는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를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하기 전이지만 내 회사는 원시그니처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며 추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SM과도 합의된 사안이라며 "개인 회사를 차리는 것에 있어서 SM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의를 해줬다. 혼자 독단적으로 말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30억 대출받아 왜 굳이 A 회장님 소유인 집에 갔나요?"에 대해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한 통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는 글들이 있던데, 법적으로 맞지 않는다.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나와의 작은 약속이었다. 내 회사를 운영할 거다. 내 회사를 운영하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거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항상 부담을 안고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대출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빌라 대출금 역시 본인이 갚고 있다며 "부적절한 관계였다면 A 회장님의 아버지께서 원시그니처 설립할 때 협조해 주셨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현은 "계속 거론되고 있는 A 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SM과의) 분쟁을 통해 마음속에 예전부터 담고 있던 제작자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경영도, 매니지먼트 등 모르는 게 많아서 많은 분께 자문을 구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인생에 있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뒤로 밀리게 됐다. 군 복무 포함해 기다리게만 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 내년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내 회사니까, 어떤 것에도 눈치 보지 않고 팬 여러분과 해외 투어, 파티 등으로 행복하게 해드리자는 다짐을 했다"고 진심을 꺼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글을 기정사실화하고 배포하는 사람들은 선처할 수 없을 것 같다. 팬 여러분들을 더 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고, 엑소라는 이름과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 개인회사는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룹 엑소 백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