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진의 ‘듣도 보도 못한 쑈’ … 김고은·장기하도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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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의미의 서사는 없어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전 처음 보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백현진 쑈'는 비디오, 설치미술, 토크쇼, 낭송, 연설, 음악공연, 토막극 등으로 구성된 실험극이다.
배우 김고은, 김선영, 한예리, 코미디언 문상훈, 가수 장기하, Y2K92 등 20여 명의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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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 콩트 · 연주 혼합된 공연
“전통적인 의미의 서사는 없어요.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생전 처음 보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아티스트 백현진(사진)이 세종문화회관 컨템포러리 시즌 ‘싱크넥스트 23’ 프로그램의 하나로 ‘백현진 쑈: 공개방송’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선보인다. ‘백현진 쑈’는 비디오, 설치미술, 토크쇼, 낭송, 연설, 음악공연, 토막극 등으로 구성된 실험극이다. 배우 김고은, 김선영, 한예리, 코미디언 문상훈, 가수 장기하, Y2K92 등 20여 명의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전반부는 단막극보다 더 짧은 콩트 형식으로 진행되다 후반부는 국내 최고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벡현진씨’의 라이브 연주로 마무리된다. 그는 최근 간담회에서 전반부에 대해 “유튜브 쇼츠 형식의 토막극 20개로 구성된 공연이다. 짧으면 2분, 길면 7분 길이의 쇼츠가 70∼80분 동안 돌아가는 형식이다”고 밝혔다. 후반부 라이브 무대를 책임질 ‘벡현진씨’에 대해서는 “내 이름으로 프로젝트팀을 하자는 식으로 의견이 모여 한 음절 변화를 줘 ‘벡현진씨’가 팀명이 됐다”고 전했다.
자신을 ‘1972년생 연남동 사는 미혼 쥐띠 아저씨’라고 소개한 그는 본업 외에도 여러 직업으로 활동하는 ‘N잡러’의 시초이기도 하다. PKM갤러리 소속 화가, 인디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 방백에서 활동하는 가수, 영화 ‘복수는 나의 것’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속도로 가족’, 드라마 ‘모범택시’에 출연한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무대에 오르는 20여 명의 출연자도 그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연으로 섭외됐다. 그는 “김고은은 내가 ‘은교’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고 영화 ‘변산’에서 김고은 테마곡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불렀다”며 “한예리는 독립영화 분야에서 활동하며 알게 됐고 김선영은 무명일 때 부부로 연기한 인연이 있다. 장기하는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동네 사람이라 연락하게 됐고 인연이 돼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민우 기자 yoo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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