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옆에서 놀던 9살 아이에 총 쏜 美남성…"시끄러워서"

박효주 기자 2023. 8. 8. 08: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9살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성인 남성에게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밤 9시 40분쯤 시카고 포티지파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총을 쏜 남성은 사건이 발생한 곳 근처 아파트에 사는 마이클 굿먼(43)으로 밝혀졌다.

총격 당시 그 자리에는 메디나의 아버지도 있었고 그는 사건 발생 직후 범인에게 달려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9살 어린이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 인근에 인형과 꽃이 놓여 있다. /AP=뉴시스

미국 시카고에서 9살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성인 남성에게 총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 시각) 미국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일 밤 9시 40분쯤 시카고 포티지파크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소녀 세라비 메디나(9)는 집 앞 골목에서 스쿠터를 타며 놀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와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메디나를 향해 총을 쐈다.

메디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총을 쏜 남성은 사건이 발생한 곳 근처 아파트에 사는 마이클 굿먼(43)으로 밝혀졌다. 총격 당시 그 자리에는 메디나의 아버지도 있었고 그는 사건 발생 직후 범인에게 달려들었다. 이 과정에서 굿먼은 실탄을 자신의 얼굴을 쏴 다쳤다.

굿먼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무기를 회수했으며 현재 굿먼은 구금 상태로 곧 법정에 출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현장 부근의 나무 밑에는 메디나를 추모하기 위해 동물 인형과 해바라기꽃 등이 놓였다.

시카고 교육청은 성명으로 "또 한 명의 젊은 생명을 잃어 슬프고 참담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