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오늘 드레스덴 공장 건설 승인"-독일 경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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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독일 공장 건설 결정이 임박했다고 독일 금융 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델스블라트는 8일 열리는 TSMC 이사회에서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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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독일 공장 건설 결정이 임박했다고 독일 금융 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델스블라트는 8일 열리는 TSMC 이사회에서 독일 동부 작센주 드레스덴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는 반도체 생산 활성화와 기후 보호 조치를 위해 배정된 특별 기금에서 50억 유로(약 7조2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드레스덴 공장은 보쉬, 인피니온, NXP와 협력하여 운영될 것이며, 주로 자동차 산업을 위한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한델스블라트가 밝혔다.
TSMC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대만과 중국, 일본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에도 공장을 설립중이지만 숙련 노동자 부족으로 현재 2025년까지 준공 일자가 연기됐다.
드레스덴 TSMC공장은 유럽이 반도체 제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애쓰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곳 역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높은 에너지 가격부터 숙련된 노동자 부족에 이르기까지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
앞서 지난 6월엔 독일 정부와 인텔이 독일 동부 마그데부르크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330억 유로 프로젝트인 이 공장 건설에 독일 정부가 99억 유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이같은 투자가 실익이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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