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잼버리 참가자 숙소 중 한 곳으로 검토

이상호 기자 2023. 8. 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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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킨텍스 전경. 홈페이지 캡처

경기 고양시는 새만금에서 철수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종합 전시시설인 킨텍스 등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양시는 7일 대책 회의를 열어 일산서구 킨텍스와 기업들의 인재개발원 시설을 대회 참가자 숙소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해당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은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화장실과 세면·샤워 시설 등을 갖추면 2인용 텐트 4000여 개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고양시에 있는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 동양인재개발원, NH 인재원, YMCA 고양 국제청소년문화센터, 항공대 기숙사 등도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

잼버리 대회의 폐영 전날 K팝 콘서트 개최지로 유력시되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과 이들 시설의 이동 시간은 버스로 약 30분 정도다.

고양시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는 한편 식사와 의료 서비스, 관광 프로그램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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