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항구서 곡물창고 폭발…미국서 소방 헬기 충돌로 3명 숨져
【 앵커멘트 】 튀르키예의 한 항구에 있는 곡물 저장고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쳤습니다. 이란에서는 공사장 건물 여러 채가 연달아 붕괴하며 최소 4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선 화재 출동을 한 소방 헬기가 충돌해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세계 사건사고 소식, 장동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저장고가 화염에 휩싸이며 강력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튀르키예 서북부 코자엘리주의 데린제 항구에 있는 곡물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최소 12명이 다치고, 저장고 총 16개 가운데 13개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지 당국은 "초기 조사 결과 선박에서 저장고로 밀을 하역하던 중 압축된 밀 먼지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선 현지시간 6일 신축 중이던 공사장 건물 5채가 맥없이 쓰러져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잔해에 깔린 추가 생존자를 찾는 작업이 벌어지는 한편, 당국은 부실 공사를 사고 원인으로 보고 건설 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선 건물에서 시작돼 인근 초목으로 번진 화재와 분투하던 소방 헬기 두 대가 서로 충돌했습니다.
▶ 인터뷰 : 데이비드 풀처 / 캘리포니아 소방국 남부지역 책임자 - "화재를 진압하던 헬기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한 대는 무사히 착륙했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한 대는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추락한 헬기에 타고 있던 캘리포니아 소방국 부서장 등 3명이 모두 사망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김수빈 영상출처: Burak Ceylan 트위터 @Sepa_mass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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