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SM 분쟁 비하인드→개인 회사 설립 발표..."진심 전달 되길"

유수연 2023. 8. 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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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영화 '더 문' 레드카펫 쇼케이스 및 VIP 시사회가 열렸다.그룹 엑소 백현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7.25 /sunday@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엑소 백현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새벽, 백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일단 여러분들에게 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라며 "사실은 가십거리들과 오늘 올라왔던 글들이 추후에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 오늘 이런 이야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근데 그 너무 많은 오해들과,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그 글들을 보면서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 그래서 제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해보려고 이렇게 라이브 방송을 늦은 시간에 켰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백현은 최근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저는 사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산과 계약 관련에 대해 늘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재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닥쳐왔고 저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왜냐하면 저는 군 복무를 하는 2년 동안 보컬 레슨 정말 열심히 했고, 그뿐만 아니라 군 복무가 끝나고 나서 2년 동안 기다렸을 우리 팬분들을 위해서 앨범을 어떻게 내면 좋을지 의견도 많이 내고, 제 개인적인 시간도 가져보는 날들이었기 때문에 그때의 그 일은 뭔가 저에게 되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이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제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라며 "물론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개인회사 설립설과 관련해 "원시그니처는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다. 뒤에 말씀을 드릴 거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며 "다음에 오늘 같이 이렇게 어지러운 날 말고 좋은 날 웃는 얼굴로 여러분들에게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개인회사 설립 과정에서 130억 대출과 A 회장과의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현은 "지금 쭉 글들을 읽어보면 그 대출받은 돈으로 상장을 일으켜서 한통 크게 먹고 빠지려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놓으셨더라. 근데 그 부분은 되게 법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라며 "대출금으로 상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다. 저는 제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거다. 하지만 제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저희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차가원 회장님의 아버지 가족분들 등, 어쩌다가 인연이 이렇게 짙어진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인연이 돼서 지금 현재도 되게 가족과 같은 사이로 막역하게 지내고 있다"라며 "지금 세간에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뭔가 부적절한 관계였다면 A회장님의 아버지께서 제가 원시그니처를 설립할 때 협조해 주셨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개인 앨범을 발매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번 분쟁을 통해서 마음속에 예전부터 담고 있었던 제작자의 길을 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굳혀졌던 순간이었다"라며 "지금껏 제가 sm에 2012년부터 계속 있었지 않나. 누군가가 행해주던 일을 제가 하려고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또 배우기도 하고, 아직도 많이 배울게 남았고, 모르는 것들을 부딪히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 A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도 사실이다. 앨범을 내지 않는 이유는 제가 초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 있어서 지금이 되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에 그냥 앨범 작업을 할 수 없었던 것도 있고, 정말 제대로 준비해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나오는 것만큼 더 확실하게 준비를 해보자는 마음에서 앨범이 조금 뒤로 밀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저를 사랑해 주시는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엑소엘 여러분들께도 오늘, 그리고 여러 가지 어지러운 일들을 겪으면서 엑소엘 여러분들이 많이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되게 힘들더라. 그냥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풀리셨기를 바라고, 그리고 조금이나마 저를 삐뚤어진 사람이라고 봐주셨던 분들도 조금 화를 가라앉혀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한 가지 빼먹은 말씀이 있는데, 제가 개인 회사를 차리는 거에 있어서 sm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으로 동의를 해준 부분이라 제가 지금 개인회사에 대한 얘기를 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와 협의, 그리고 수정사항이라고 했던 기사가 나왔다. 아무튼 제 진심이 조금이나마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백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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