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뿔히 흩어진 잼버리, 희비 엇갈리는 지자체들’

임대환 기자 2023. 8. 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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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으로 흩어진 4만 명에 육박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발 벗고 나섰다.

119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이라며 대회 유치와 준비에 진력했던 전북도는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3만6000여 명의 대원들이 이날 오전 버스를 타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마련된 대체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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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으로 흩어지는 3만6000명의 잼버리 대원들
각 지자체 대원들 수용에 최선…대회 주최한 전북도는 ‘망연자실’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전국으로 흩어진 4만 명에 육박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발 벗고 나섰다. 1198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이라며 대회 유치와 준비에 진력했던 전북도는 야영장을 떠나는 대원들을 망연자실하게 바라만 보고 있다.

8일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지자체들에 따르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3만6000여 명의 대원들이 이날 오전 버스를 타고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마련된 대체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6개국에서 온 3만6000여 명의 대원들은 버스 1022대에 나눠 타고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대체 숙소가 마련되는 8개 시·도로 자리를 옮긴다.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개소를 비롯해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이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 명이 이동하고, 충남 6000여 명, 서울 3000여 명 등이다.

대회 초기부터 폭염에 대한 미숙한 대응과 불결한 화장실과 상한 음식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잼버리 대회는 성범죄 사건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결국 태풍 ‘카눈’의 북상에 일격을 맞고 사실상 조기 퇴영 절차를 밟고 있다.

개최지인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 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 관리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원들이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잼버리 대원들을 맞는 각 지자체는 손님 맞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등 전국 지자체들은 이들이 묵을 대체 숙소 부지를 알아보는 한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해 지자체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반면,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회로 꼽히는 세계 잼버리 대회를 유치해 제2의 도약을 꿈꿨던 전북도는 사실상 조기 폐막된 대회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1000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와 1000명이 넘는 고용 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차치하고, 도의 위상과 도민의 사기가 땅바닥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전북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생산 효과가 1198억 원에 달하고 고용 효과도 1098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부가가치도 406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전북도에는 755억 원의 생산 효과와 812명의 고용 효과, 265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새만금 간척지 SOC 등 기반 시설 조기 구축으로 인해 경제적 파급효과의 현재가치가 생산 측면에서 6조4656억 원, 부가가치 측면에서 2조855억원이 증가하고, 전라북도에서는 3조6216억 원의 생산, 1조2589억 원의 부가가치가 현재가치 측면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전북도에는 불행한 일이지만,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는 다른 지자체들은 이들을 통해 세계 각국에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 숙소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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