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이번 주 한반도 관통… 국방부, 전 군에 "철저히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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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이번 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국방부가 전 군에 철저한 대비·대응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등 각 군과 직할부대에 '태풍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7일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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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이번 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자 국방부가 전 군에 철저한 대비·대응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육해공군 등 각 군과 직할부대에 '태풍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7일 하달했다.
국방부는 이번 공문에서 우선 태풍 영향권에 있는 항공기·선박 등을 결박하거나 피항토록 하는 등의 대비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특히 △야외 훈련 부대와 위험지역 주둔 부대는 미리 병력·장비를 대피토록 할 것과 △태풍 내습 전에 위험 시설물은 제거·결박하고, △야외에 노출된 장비·시설은 피해 예방조치를 마칠 것을 주문했다.
국방부는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선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행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또 태풍 북상에 따른 강풍이 예상된다며 "공사 현장 안전 점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부대에 지시했다. 아울러 각급 부대 지휘관에겐 "휴가 등 이유로 부대 밖으로 나가는 장병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이번 태풍 상황과 관련해 △기상예보 모니터링을 통한 빠른 상황 전파 △지휘관에 의한 안전조치 및 분야별 현장 점검 △취약지역 일반전초(GOP)·해안·탄약고·초소 근무자 철수 △유동 병력·차량 통제 △24시간 비상 대비태세 유지 등의 수칙도 하달했다.
국방부는 향후 태풍 피해 대민지원과 관련해선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적극적인 지원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국방부는 "영관급 이상 지휘관이 판단해 위급한 경우 '선(先) 조치-후(後) 보고'하는 등 작전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하되 반드시 현장 지형 정찰, 사전 협조회의 및 위해요소 제거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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