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뮌헨, 케인 포기 안 한다…4차 오퍼 준비, 2500만 파운드 차이 좁힌다

김건일 기자 2023. 8. 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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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에 대한 영입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고 8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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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을 영입하겠다는 바이에른 뮌헨의 3번째 오퍼마저 거절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1년 념겨두고 있는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에 대한 영입 제안을 최종 거절했다고 8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지난주 런던에서 열린 이적료 협상에서 양측은 케인에 대한 2500만 파운드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협상은 바이에른 뮌헨의 세 번째 제안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 케인을 영입하겠다며 이적료 7000만 유로에 애드 온을 더한 첫 번째 오퍼를 했다가 거절당했다. 지난달 초 700만 유로를 올린 두 번째 제안 역시 외면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대체 선수로 케인을 낙점했다.

당시엔 레비 회장이 과도한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뜻을 접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은 영입설을 인정하며 "너무 비싼 것이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낼 위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 지난 6일(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는 해리 케인.
▲ 지난 6일(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는 해리 케인.
▲ 지난 6일(한국시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친선 경기가 끝나고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하는 해리 케인.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케인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에) '예'라고 말했다"고 지난 5일 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8년까지 팀 내 최고 대우를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울리 회네스 바이에른 뮌헨 회장은 "케인은 (유럽에서) 국제적으로 경기하기를 원한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과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 없다"며 "이제 케인은 유럽 최고 클럽에 올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었다. 케인은 자신이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렸다.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우린 케인을 영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연봉과 은퇴 후 경력 보장 등으로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재계약 성사 가능성을 희박하게 바라보고 있다. 케인이 우승 갈증을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고 유럽 대항전 출전권마저 없다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 해리 케인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쳤다.
▲ 해리 케인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쳤다.
▲ 해리 케인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쳤다.
▲ 해리 케인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경기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려는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번 시즌 케인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레비 회장은 여전히 케인에 대한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잔류 가능성을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오는 14일 브렌트포드와 개막전까지 이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케인은 잔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애슬래틱은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이 시작하기 전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다른 접근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은 여전하다. 구단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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