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윤동주 생가 폐쇄는 중국의 전형적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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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8일 "윤동주 생가의 폐쇄는 외부와의 차단을 통해 논란을 피해보려는 그들만의 전형적인 꼼수를 다시금 엿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 곳은 입구에 있는 대형 표지석에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세겨 넣어 큰 논란이 됐었다"며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상에서 꾸준한 왜곡을 자행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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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차단 통해 논란 피하려는 중국 꼼수
휴가철 맞아 한국인 방문 많아질까 두려워서 차단한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8일 “윤동주 생가의 폐쇄는 외부와의 차단을 통해 논란을 피해보려는 그들만의 전형적인 꼼수를 다시금 엿볼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측의 윤동주 시인의 생가 폐쇄도 차단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본 것이다.
윤동주 생가는 지난 1900년대 초 동간도 최대의 한인촌이었던 룽징 명동촌에 있다. 1994년 8월 순국 5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사단법인 해외한민족연구소의 지원으로 복원됐다. 당시 중국은 생가를 복원하면서 윤동주를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이라고 적어서 논란을 일으켰다.
서 교수는 “이 곳은 입구에 있는 대형 표지석에 윤동주를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세겨 넣어 큰 논란이 됐었다”며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윤동주 국적을 ‘중국’,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하는 등 지금까지 온오프라인 상에서 꾸준한 왜곡을 자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윤동주 생가의 폐쇄는 예상했던 일이며, 코로나19 이후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할 것이 분명하기에, 자신들의 왜곡이 더 알려질까봐 두려워서 취한 조치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측은 현재 윤동주 생가가 보수 공사로 인해 미개방된 상태임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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