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성 급여, 남성의 60% 수준…성별 격차 OECD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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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 근로자의 급여가 남성의 60%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인당 근로소득은 남성이 4884만9068원, 여성은 2942만7322원이었다.
남성 근로자가 월급을 100만 원 받을 때, 여성은 60만2000원을 받는 셈이다.
진 의원은 "여성에 대한 기회 제한과 소득 격차는 사회의 동등성과 경세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충분히 고려해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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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근로자 4884만 원, 여성 2942만 원
성별 임금 격차, OECD 회원국 중 최고
우리나라 여성 근로자의 급여가 남성의 60%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금액 기준으로는 연평균 2000만 원 가까이 적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8일 국세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힌 뒤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의 자료 분석 결과를 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근로소득자 1995만9000명이 신고한 급여는 총 803조208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 근로소득자 1112만 명의 총급여는 543조1903억 원으로 전체 근로소득의 67.6%를 차지했다.
여성 근로소득자 883만4000명의 총급여는 259조9735억 원으로 32.4%를 기록했다.
1인당 근로소득은 남성이 4884만9068원, 여성은 2942만7322원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60.2% 수준이다.
남성 근로자가 월급을 100만 원 받을 때, 여성은 60만2000원을 받는 셈이다.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남성의 1인당 평균 급여는 이 기간 616만1000원 올랐다. 증가율은 14.4%였다.
여성은 458만5000원 상승해 18.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성 대비 여성의 급여 비율은 2017년 58.2%에서 2%포인트 올랐다.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대한민국 성별 임금 격차는 31.1%로 회원국 중 가장 컸다.
남성의 근로소득을 100으로 봤을 때 여성은 68.9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OECD 전체 평균은 12.0%였다.
한국은 1996년 OECD 가입 이후 27년간 성별 임금 격차가 가장 큰 나라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에 신고된 남녀 급여 격차가 OECD 발표 수치보다 더 크게 나타난 만큼, 실제 구조적인 격차는 세계 주요국보다 더 열악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원은 “여성에 대한 기회 제한과 소득 격차는 사회의 동등성과 경세 성장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며 “보이지 않는 장벽을 충분히 고려해 성별 임금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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