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뮤지컬로 독립운동 본 고장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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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은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뮤지컬 '백년전 성주함성 오늘은 읍성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해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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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성주군은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뮤지컬 '백년전 성주함성 오늘은 읍성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프로그램이다.
경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성주군이 주최하고 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해 올해 4년째 이어지고 있다.
파리장서운동의 본고장 성주를 알리는데 초점을 뒀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3·1독립운동이 기독교와 불교를 중심으로 일어나자 유림들이 대표 33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대신해 일으킨 대대적인 장서운동이다.
137명의 유림 대표가 전문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고, 성주는 전국 군단위에서 가장 많은 서명자를 배출했다.
관람객들은 "뮤지컬을 보면서 3·1만세운동이 일본을 대상으로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것이라면, 파리장서운동은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요구한 독립청원 운동임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 공연을 통해 고결했던 독립운동 정신이 후손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창작 뮤지컬을 통해 파리장서운동이 일제 강점기 성주지역 유림들을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전 세계에 한국민의 독립의지를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역사적 의의를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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