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 지하차도 화재 진압…"누구라도 나처럼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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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7중 추돌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이 진압해 큰 사고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지하차도(수원역 방면)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5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갔던 김 소방경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며 어느 소방관이든 똑같은 상황이 온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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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중 추돌사고 차량서 화재
지하차도 소화기 확보해 진압
지하차도 7중 추돌사고로 발생한 화재를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이 진압해 큰 사고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소방관은 "당연히 해야 했던 일"이라며 겸손해했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지하차도(수원역 방면)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세 번째 차량 엔진에서 불이 났다. 그러자 네 번째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지하차도 내 비치돼 있던 소화기 3대를 확보해 빠르게 진압했다. 불은 1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했지만,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모두 꺼진 상황이었다.
불을 끈 남성은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부터 육아휴직에 들어갔던 김 소방경은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것이며 어느 소방관이든 똑같은 상황이 온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2017년 간부후보생으로 소방에 입문한 김 소방경은 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2019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원다라 기자 d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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