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내수시장 부진에 2Q 어닝쇼크…투자의견·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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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2분기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한섬도 기존 브랜드 매출 추세가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분기 중 신규로 국내 판권을 획득해 국내 론칭을 앞둔 무스너클, 아스페시 브랜드의 마케팅·출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브랜드로 초기 매출 기여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케팅비 증가가 더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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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한섬에 대해 2분기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트레이딩바이'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1천원에서 2만3천500원으로 하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천457억원, 영업이익은 79% 줄어든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276억원)을 상당히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수 패션 시장 성장률이 부진해 한섬도 시장 흐름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5%, 3% 감소했으며, 타임 등 여성 캐릭터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들이 대부분 매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한섬도 기존 브랜드 매출 추세가 당장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3분기 중 신규로 국내 판권을 획득해 국내 론칭을 앞둔 무스너클, 아스페시 브랜드의 마케팅·출점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두 브랜드 모두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브랜드로 초기 매출 기여가 기대되지만, 단기적으로는 마케팅비 증가가 더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신규 해외 브랜드들의 매출 기여가 긍정적이긴 하지만 하반기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작업은 불가피하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탄탄한 현금 흐름으로 투자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이 저조한 시기에 신규 브랜드, 해외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되면서 단기 고정비 부담이 높아졌다"며 "신규 해외 브랜드의 매출 기여가 관건이며, 관련 성과가 확인될 때 주가는 다시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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