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한섬, 판매 회복 시기 기다려야…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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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8일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섬에 대해 내구제 소비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특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 저하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서 연구원은 "의류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길고 폭도 크기 때문에 경기 위축기 할인 경쟁과 재고 부담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저하 위험이 존재한다"며 "3분기까지는 기저부담이 존재하고 추가적인 투자 비용 발생으로 단기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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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8일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섬에 대해 내구제 소비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특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 저하 위험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4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9%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성장세가 각각 -3%, -5%를 기록하며 모두 부진했다"며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주요 판매 채널인 백화점 매출 둔화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둔화는 정상가 판매율이 낮은 아울렛 비중 상승,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비용 상승,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가중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추가적으로 실적이 부진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 연구원은 "의류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길고 폭도 크기 때문에 경기 위축기 할인 경쟁과 재고 부담이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실적 저하 위험이 존재한다"며 "3분기까지는 기저부담이 존재하고 추가적인 투자 비용 발생으로 단기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은 지났다는 판단"이라며 "4분기에는 기저 효과에 의한 단기적 실적 모멘텀 회복이 가능하고 소비 심리도 반등하고 있어, 당분간 판매 회복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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