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육결손 해소 심리·정서 학교별 통합 지원

학생 불안, 우울, 스트레스 증가 등에 선제 대응
교우 관계개선, 사회성 함양, 학교생활 적응 지원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심리·정서 통합지원 사업'을 단위 학교별로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심리·정서 통합지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교우 관계개선 △사회성 함양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도교육청은 예산 11억2400만원을 투입해 도내 모든 학교에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단위학교는 심리·정서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충주예성여자중학교(교장 이영순)는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걱정 인형 만들기 △스칸디아모스볼 만들기를 집단상담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원고등학교(교장 손기향)는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푸드테라피 △플라워테라피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전고등학교(교장 한종희)는 △번지피지오 △필라테스 등 신체활동 위주의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교우 관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서전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번지피지오 기구를 타면 몸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기분이 들어 스트레스가 풀리며, 서먹했던 친구들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정훈 도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과 교우 관계개선, 학교 적응력 강화 등에 대한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마련해 교육결손 해소를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