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눈, 11년 전 태풍 닮았다…전국이 위험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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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등 한반도 주변 위성 영상.]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는데요, 2012년 가을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산바와 경로가 유시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시 태풍 산바는 상륙 당시 이번 태풍 카눈과 같은 강도 '강'의 위력으로 남해안부터 경상, 강원 내륙을 휩쓸었습니다.
산바는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가 소멸할 때까지 50만 가구 정전에,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을 만들었습니다. 또 2명이 사망하고 3,600억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산바의 순간 최대 풍속은 상륙 지점과 가까운 통영에서 39.4㎧(시속 141.84㎞)를 기록했고, 이틀 만에 최대 399.2㎜(제주)의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태풍 카눈이 산바 파급력이 더 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보다 남해안 수온이 높고 한반도 내륙을 지나는 예상 진로가 더 길기 때문입니다.
해수면의 온도가 높으면 수증기가 더 많이 증발해서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또 동해로 빠져나간 산바와 달리 카눈은 한반도 중심축을 그대로 관통해 더 많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에서 안전한 곳은 전국 어느 곳도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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