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그가 졌다"…디샌티스, 트럼프 '선거 사기'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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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최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에 일침을 날렸다.
7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졌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당연히 그(트럼프)는 졌다.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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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공화당 경선 최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에 일침을 날렸다.
7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전날 NBC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졌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당연히 그(트럼프)는 졌다.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4년마다 취임 선서를 하는 사람이 승자"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 이후 선거 사기를 줄곧 주장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 출마 선언 후에도 같은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연방 특검은 지난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및 선거 방해 모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서 반출 및 불법 보관과 관련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이미 두 차례 기소된 상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런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에 거리를 두며 차별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항마'로 꼽혔던 디샌티스 주지사는 본격적으로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후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며 고전하고 있다. NBC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이번 발언이 선거 사기 주장에 대한 가장 수위 높은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미디어는 지난 대선이 완벽했다는 듯이 행동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매끄러운 선거는 아니었다"며 "문제는 이 같은 우편투표를 트럼프가 승인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피하고 사법부의 정치화에 비판을 집중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중요한 건 트럼프가 아니다"라며 "사법 시스템이 정치화하는 것은 공평하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문제에 집중하는 것은 공화당의 대선 승리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만약 이번 선거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실패에 대한 국민투표라면 선거 결과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만약 선거가 2025년 1월 20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2021년 1월 6일(의회폭동)에 대한 국민투표라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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