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계약물류 수익성 향상…목표가 8% 상향-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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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8일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택배 및 계약물류(CL)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을 반영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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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8일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8% 상향 조정했다. 택배 및 계약물류(CL)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을 반영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2조 9624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영업이익은 1124억원(-3.2%, 영업이익률 3.8%)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건설 부문 일회성 손실과 2분기 반영된 종합부동산세를 제외하면 예상보다 수익성이 양호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택배 물동량은 3억9500만박스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지만 택배 단가는 2384원으로 4.7% 상승했다"라며 "풀필먼트 가동률 상승 및 부가서비스 관련 매출 증가로 이커머스 수익성이 개선되며 택배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1% 개선된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했다. 또 "계약물류 부문에서도 비용 효율화 및 단가 인상으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8.4배로 역사적 최저 수준"이라며 "국내 이커머스 시장 둔화 우려 및 쿠팡발 경쟁 심화 우려가 선반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커머스 파트너인 NAVER의 도착 보장 서비스 확대와 이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확인되며 택배, 이커머스 이익률 제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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