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들, 일산으로 가나”…1만 명 수용 고양 킨텍스 숙소 검토

임대환 기자 2023. 8.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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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3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체 부지 찾기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고양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로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7일 이동환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킨텍스와 주요 기업의 인재개발원을 대회 참가자 숙소로 활용하기로 하고, 해당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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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등 기업들의 인재개발원도 적극 활용 검토
K-팝 콘서트 열리는 상암경기장과도 30분 거리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경. 홈페이지 캡처

오늘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하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 3만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체 부지 찾기에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고양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로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7일 이동환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킨텍스와 주요 기업의 인재개발원을 대회 참가자 숙소로 활용하기로 하고, 해당 기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은 현재 행사가 없이 비어 있는 상태로, 화장실과 세면·샤워 시설 등을 갖추면 2인용 텐트 4400동을 당장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고양시에 소재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와 동양인재개발원, NH 인재원, YMCA 고양 국제청소년문화센터, 항공대 기숙사 등 기업들이 운영하는 인재개발원에 약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대회의 폐영 전날 K팝 콘서트 개최지로 유력시되는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과 이들 시설 사이의 이동 시간은 버스로 약 30분이어서 이동 편리성도 좋다. 고양시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는 한편, 식사와 의료 서비스·관광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킨텍스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잼버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가용 인력과 시설 등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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