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1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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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로고. [사진 제공 = 콘텐트리중앙]
하나증권은 8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실적이 바닥에 다다른 것으로 확인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콘텐트리중앙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적자 1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콘텐트리중앙이 흑자를 낸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최근 6개 분기 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동시 방영을 전제로 편성이 이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미국 드라마 관련 이익을 선반영한 영향을 감안하더라도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개선이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편성이 줄었기 때문에 소위 재미없는 혹은 동시 방영 판매가 안 되는 드라마의 방영이 감소하면서 상각비 하락으로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너무 많은 편성은 오히려 드라마 제작사의 가치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편성과 실적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콘텐트리중앙의 기업가치가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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