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는 만드는데…” 유효 슛·페널티박스 내 슛 2위인데 …제주의 고민은 ‘결정력’

박준범 2023. 8. 8.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유나이티드의 고민은 결정력이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0경기 무승(4무6패)에 빠져 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는 25경기에서 유효 슛 118개를 시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기일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의 고민은 결정력이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10경기 무승(4무6패)에 빠져 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강원FC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31이 된 제주는 9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이날 14개의 슛, 유효 슛 4개를 시도했으나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제주가 넣은 한 골도 페널티킥이었다. 필드골로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제주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볼 점유율은 66%였다. 후반 점유율은 71%까지 올라간다. 점유 시간도 제주(38분18초)는 강원(19분55초)보다 20분가량 많았다.

볼 점유율과 점유 시간이 주도하는 축구를 의미하지 않지만, 상대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제주는 25경기에서 유효 슛 118개를 시도했다. 경기당 4.72개다. 이 부문 2위다. 슛은 293개로 6위다. 유효 슛 비율이 높은 편이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시도한 슛도 186회로 2위다. 다만 오프사이드(50회)는 K리그1에서 가장 많다.

남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남 감독이 “찬스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상대 문전까지 가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전략대로 잘 이행하고 있다.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공격수들의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는 것도 고민거리다. 최전방 공격수 유리는 6월10일 울산 현대(1-5 패)전 이후 두 달가량 득점이 없다.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지만, 득점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강원전에서 득점한 헤이스 역시 6월6일 포항 스틸러스(1-2 패)전 이후 두 달 만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여기에 제주의 상승세를 이끌던 서진수는 지난 5월27일 수원 삼성(2-1 승)전에서 득점한 후 5골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 김승섭과 김주공이 득점에 가담하고 있지만 둘로는 부족하다.

제주는 오는 홈 2연전을 앞뒀다. 9일에는 포항과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 12일에는 수원FC와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야 한다. 이후 수원 삼성~대구FC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 아직 4위 FC서울(승점 38)과 격차가 채 3경기가 되지 않는다. 상승세를 탄다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의미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