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0대 남성, ‘시끄럽다’는 이유로 8살 어린이 총격 살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8살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피해 어린이 메디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총기 사고는 1,874건으로 3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8살 여자 어린이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사건은 현지시각 5일 밤 9시 30분쯤 미국 시카고 외곽 포티지파크 지구에서 발생했다고 7일 시카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피해 어린이 세라비 메디나(8)는 집 앞 골목길 한 켠에 모여 서있는 이웃들 사이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었다”며 “이때 길 건너편의 저층 아파트에 사는 마이클 굿먼(43)이 무리에게 다가와 ‘너무 시끄럽다’고 불평하며 메디나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에는 메디나의 아버지(52)도 함께 있었으나 참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는 굿먼이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막으려다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굿먼은 실탄 1발을 자신의 얼굴에 쏴 다쳤습니다.
피해 어린이 메디나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굿먼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위독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7일 굿먼의 신원을 공개하고 그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웃 주민 메건 켈리는 “용의자는 종종 길에서 노는 아이들에게 ‘너무 시끄럽다’며 소리를 지르곤 했다”면서 “이웃들은 가급적 그와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메디나의 가족이 총기폭력 피해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메디나의 어머니도 2018년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시카고에서는 지난 주말 27명이 총에 맞아 7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총기 사고는 1,874건으로 36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총기 피해자 가운데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2명이며 13~17세 청소년 사망자는 36명, 부상자는 1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태풍 ‘카눈’ 모레 남해안 상륙…전국이 태풍 영향권
- [단독] 이상래 행복청장, ‘오송 참사’ 전날 여의도서 대통령실과 만찬
- “도둑도 반가워”…CCTV에 포착된 애교만점 견공 [잇슈 SNS]
- “쓰나미 같았다”…중부 유럽에 기록적 폭우
- ‘새만금 잼버리’ 기상악화로 결국 철수…“오늘부터 수도권 등으로 분산”
- 잼버리 열린 적도 없는 곳으로 공무원 해외 출장
- 열리지 않는 차 문, 엄마는 ‘발 동동’…무더위 속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 흉기 든 무차별 범죄…2030에서 잇따르는 이유는?
-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범은 22살 최원종…신상공개
- 지구 온난화로 ‘빙하 붕괴’…알래스카 저지대 홍수 대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