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속 30cm 흉기 숨긴 채 PC방 찾은 60대

양휘모 기자 2023. 8. 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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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수원의 한 PC방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38분께 우산 속에 30cm짜리 흉기를 숨긴 상태에서 영통구의 한 PC방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다.

이를 목격한 PC방 측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또 우산 속에 숨겨 놓은 흉기를 발견해 압수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 (CC)TV 영상에서는 A씨가 우산 속에서 흉기를 꺼내거나  누군가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곧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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