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한지혜∙이정현 극찬한 장마리아, 생애 첫 그림 에세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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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 장마리아가 생애 첫 그림 에세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출판: 쌤앤파커스)를 9일 출간한다.
출판사 측은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며 "위기와 구원이 된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까지. 장마리아의 끈질긴 생의 서사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감동적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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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가 장마리아가 생애 첫 그림 에세이 ‘그렇게 나를 만들어간다’(출판: 쌤앤파커스)를 9일 출간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추상회화작가 장마리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선택한 화가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와 셀럽,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가나아트의 전속 아티스트로 2020년 개인전을 연 이래 경매 출품가만 무려 10배를 기록했다.
출판사 측은 “30대 초반 그림 작업을 전개하다 망막 변성으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화가는 기존의 화풍을 벗어던지는 과감함으로 자신만의 성공적인 작품세계를 열었다”며 “위기와 구원이 된 자기 탐색의 시간, 긍정 끝에 열린 화려한 작품세계까지. 장마리아의 끈질긴 생의 서사가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감동적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어 “불운과 변화를 쉼 없이 반기며 ‘맑았다가 흐렸다, 또 쨍하게 살라’ 메시지를 전한다”며 “담담한 필치와 긍정의 사유가 돋보이는 장마리아의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의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고요하지만 분명한 걸음들에 관한 이야기로, 순도 높은 삶의 기록과 작업 스토리, 눈부신 회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마리아는 2010년부터 인사아트센터를 시작으로 뉴욕 미라보 프레스, 가나아트센터, 프린트베이커리 등 국내외 유수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프랑스 명품 와이너리 엠 샤푸티에와 콜라보를 진행했으며, 삼성패션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와 캠페인을 여는 등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그림 에세이에는 수십 점에 달하는 미공개 작품들도 담겨 있다. 아프리카 여행지의 수호자를 모티브로 삼은 ‘맨 시리즈’, 타인이 보는 나의 얼굴에 집중한 ‘그레이 이즈 더 뉴 블랙 시리즈’, 벚꽃을 보고 봄을 형상화한 ‘스프링 시리즈’,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그린 ‘인비트윈 시리즈’, 희미해진 서로의 간격을 묘사한 ‘인비트윈-스프링 시리즈’, ‘봉숭아꽃으로 물든 기억을 되살린 ’퍼미에이션 시리즈’, 그리고 반짝임으로 가는 ‘루미너시티 시리즈’까지, 무한대로 내달리는 작업의 시간들이 마치 하나의 거대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특히 ‘마음밭의 주인은 자기 자신’, ‘너도 누군가의 봄이 되어라’, ‘당신의 세계는 귀하고 빛난다’ 등등 드라마틱한 그림 여정이 낳은 긍정의 글귀와 감상이 내일을 살게 하는 독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마리아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셀럽들이 존재해 눈길을 더한다. 해당 셀럽들은 그의 첫 그림에세이 출간을 반기며 추천의 글을 전했다. 배우 전인화는 “이 책은 긴 터널을 지나 빛을 마주한 어떤 기특한 순간들에 대한 단상이다”라며 “또한 그림을 향한 순수한 열정이 예술로 치환되는 과정을 담은 찰나의 기록들”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배우 한지혜는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나만의 작은 전시회가 열린다”며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을 소장한다는 것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만나는 행복이자 쉼”이라고 했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우직한 진심이 전하는 공감의 울림과 찬란한 색을 더하는 그림의 여정. 우리는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생의 도록을 지금 막 꺼내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현석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도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생이 일러주었다”며 “꾸준히 실험하고 실패하기를, 그리고 자유롭게 마음껏 고뇌할 수 있기를!”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장마리아, 책 커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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