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잼버리 예산 1100억중 운영비만 740억, 어디썼나?" [한판승부]
박성민 "잼버리 파행도 전 정부탓? 집착도 병이다"
김종혁 "잼버리 지출내역·김현숙 보고내용, 다 공개하라"
장윤미 "케이팝 공연 마지막날 배치? 행정 편의주의식 동원"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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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들 패널들의 직감으로 풀어보는 한판직감 시간 오늘도 함께하신 두 분 먼저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함께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민주당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새만금 잼버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연일 파행 속에 운영되고 있고 이제 조기 철수해서 수도권으로 대원들이 내일 오전 중으로 올라온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잼버리 예견된 파행 누구의 책임인 것인가' 책임 공방을 해 보겠습니다. 먼저 김용태 전 최고부터 말씀 주시죠.
◆ 김용태> 저는 일단 어처구니가 없는 부분이 우리가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공직자나 정치인들이 글로벌 스탠다드 배우려고 해외 연수도 많이 다녀오잖아요. 도대체 뭘 배우고 왔나.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뭘까요? 휘뚜루마뚜루 미봉책에 네 탓, 내 탓이 대한민국 스탠다드인가요? 저는 이번에 이것을 보면서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지금 일련의 정부의 어떤 사건들 보면 굉장히 좀 아쉬운 점이 많고요. 일단 책임 말씀하셨으니까 1차적으로는 공동조직위와 집행위에 있겠죠. 그러니까 폭염, 간척지, 고온다습한 거 이건 상황이고 바뀔 수가 없는 거잖아요. 이 조직위와 집행위분들 인수인계 받았던 거고. 그렇다면 과연 기본적인 것을 조치를 했는가 예를 들면 간척지고 뭐 다습하다고 하면 배수 문제 있잖아요. 제가 가보지 않았지만 신문을 통해서 보니까 배수 문제가 물이 흥건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과연 배수를 제대로 했는가. 그런 부분도 굉장히 안타깝고요. 폭염. 그러니까 폭염에 대비해서 급수 시설이 완벽했는가. 그러니까 4만 명 정도라고 하면 여기 옆에 있는 목동 1동 서울로 치면 행정단위 동 단위 인구 정도 될 텐데.
◇ 박재홍> 엄청나죠.
◆ 김용태> 이분들이 간척지에 있는 거잖아요. 이 사람들에 해당하는 급수시설이라든지 아니면 폭염에 대피할 수 있는 대비시설이라든지 보니까 다 공사가 안 끝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여기에 대한 책임을 좀 피해 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박재홍> 1100억.
◆ 김용태> 두 번째가 바로 그 부분이잖아요. 제가 확인해 보니까 오늘 아침에 언론을 확인해 보니까 740억 원이 인건비 등 운영비로 쓰였다고 해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기반시설비가 235억이고 야영장 조성비가 129억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이 740억이라는 돈이 지난 6년간 인건비와 운영비로 집행했는가 이게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 초반에 이게 실제로 예산이 시작될 때 약 400억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2020년도인가요. 800억 원으로 2배 정도 확대됐는데 도대체 뭐에 근거해서 이게 확대가 됐는지. 2015년 일본 잼버리는 약 한 예산이 380억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도대체 새만금 잼버리 1100억 거기다 특별 교부세라든지 늘어나면 1400억까지 되는데 이 예산을 도대체 어디다 투입했는지에 대한 그 책임 논란은 반드시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 어떤 분노가 일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현장 나오는 사진 보면 이게 기반시설 조성에 235억, 야영장 조성에 129억, 약 130억 들어간 그 환경이 아닌 것 같다는 평가가 많잖아요. 허허벌판이고 완전히 수도 시설도 무슨 수도꼭지 그냥 달려 있고, 그냥. 박성민 전 최고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누구의 책임인가?
◆ 박성민> 일단은 저는 지난 4일에 대통령실 관계자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잼버리는 전 정부에서 5년 동안 준비한 것이다라는 발언이 굉장히 어이가 없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그러니까 이 정도면 집착도 병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할 수 있는 말이 전 정부, 문재인 정부 이것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들고. 문재인 정부 때 이 2017년 8월에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새만금 여기가 확정이 된 건 맞습니다마는 사실 그 이전 박근혜 정부 때부터 새만금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 잼버리 대회에서 새만금을 준비하기 위해서 당시 여가부 장관이 낸 보도자료 보면 그때부터 이미 잼버리를 지원하겠다.
◇ 박재홍> 8년 전부터.
◆ 박성민> 라는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요, 그때부터. 그렇게 따지면 사실 박근혜 정부 때부터인 거죠. 그러니까 그 이후에 심지어 2022년, 2023년 그러니까 올해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이미 현 정부가 집권해 있던 시기였고 행안부 장관인 이상민 장관은 현장 답사까지 다녀왔단 말이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 정도까지 허술하게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현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따져묻지 않을 수가 없고. 부족한 점이 있고 미숙한 점이 있었다면 깔끔하게 사과를 하고 조속히 대책을 찾으면 될 일인데 여기에 대해서 전임 정부를 끌고 들어오시니 저희로서는 굉장히 어이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게 사실은 뭐 국내에서의 공방이 중요한 것보다도 사실 지금 이게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직결된 문제잖아요. 그리고 국제 청소년들이 지금 우리나라에 와 있는데 여기 지금 학부모들이 걱정돼서 나라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와서 현장을 둘러보기까지 한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국가 망신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여기에 대한 정부의 좀 책임 있는 자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 박재홍> 이제 새만금이 지역구인 이원택 의원이 폭염 대책, 위생 관리 대책 이런 건 임시 가건물 성격이 강하니까 이런 것은 충분히 현 정부에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또 이제 문재인 정부에게도 기반 시설은 문재인 정부 책임 맞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시지 않습니까? 전 정부 입장에서도 반성하실 부분이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성민>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저희도 새겨들어야 될 부분이겠죠. 그런데 일단은 마치 이제 이것은 문재인 정부 때 준비된 행사이니 우리 정부에는 책임이 없다라고 선을 긋는 듯한 태도가 정부와 여당에서 계속해서 떠넘기기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게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로서는 이 부분이 참 답답한 것이고요. 문재인 정부 때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현 정부가 집권했던 2년 동안 좀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라는 생각도 들면서 왜 이렇게 아까 탁현민 비서관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올림픽을 유치했던 나라고 실제로 했던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행사마저도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아서 국제로부터 항의의 서한을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국격도 떨어지고 거기 와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참 미안한 마음이 들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저는 기왕 이렇게 됐으니 다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아까 우리 김용태 최고가 얘기한 대로 도대체 740억의 운영비는 누가 어디다 썼는지 그다음에 거기다 129억을 공사비로 야영장비로 썼다는데 그게 과연 거기에 해당할 만큼의 비용이었는지. 왜 이게 400억에서 800억으로 늘어나게 된 것은 과연 누구의 결정에 의해서 어떻게 늘어났는지 그런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 때의 그런 문제점들을 밝히고 김현숙 장관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폭염과 태풍에 대비했다고 그렇게 얘기했는지. 그 사람은 무슨 보고를 받았는지 그리고 그것을 만반의 대비를 다 했다고 그랬는데 어디 가서 언제 내려가서 만반의 준비를 했는지.
◇ 박재홍> 판단의 근거는 무엇이었는지.
◆ 김종혁> 그것을 전부 다 공개를 해서 이거 더 이상 네 탓 내 탓 할 거 없이 정확히 다 까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렇게 알아봤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저는 이게 또 감사 얘기 나오고 수사 얘기 나오고 지금 또 거대한 반대한민국 카르텔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벌써부터 카르텔 얘기 나오고. 글쎄요,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 또 수사하고 또 감사냐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불가피해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 장윤미> 이 정부에 국민들이 실망감을 느끼는 건 본인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언가 카르텔이라고 규정짓기부터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반대한민국 카르텔이라뇨.
◇ 박재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말이죠.
◆ 장윤미> 그렇습니다. 집권여당은 무한 책임을 지는 겁니다. 대통령님은 책임정치의 최정점에 있는 분이에요. 만약에 문재인 정부에서 부족한 점 있을 수 있죠. 그렇다면 지난 2년 동안 국감에서 현안 질의 나왔을 때 전 정부에서 무엇이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뭘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치밀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전체적인 전 세계에서 오는 아이들을 맞이하는 집권 여당의 태도여야 맞는 겁니다. 그것에 대한 부끄러움과 자성과 반성 없이 카르텔이다, 수사를 암시한다, 감사부터 이야기를 꺼낸다 이건 국민 앞에 온당한 자세는 최소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혁> 아니,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거죠? 과거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이런 문제점들이 드러났는데 99번이나 해외 여행을 가면서 크루즈 여행을 다니고 관계없는 곳에 놀러 다닌 사람들을 그냥 놔둬야 된다는 말입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되죠? 잘못됐다 그럼 이제 분명히 거기에 대해서 장관이 됐든 누구든지 책임을 져야 될 것이고 그럼 이거 지금 이거 막기 위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잖아요. 이게 다 정리가 된 다음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책임 소재를 따져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장윤미> 수사라는 건 기본적으로 과거지향적입니다. 잘못한 것을 들춰내는 성격이 있어요. 저는 정부여당이 그것에만 매몰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당연히 감사해야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해야 되지만 그것 이외에 플러스 알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국민들이 묻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그러니까 저는 정권이 서로 정권 탓을 하기 이전에 아까 초반에 말씀드렸지만 저는 공직사회의 대한민국의 스탠다드가 무너져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좀 마음이 아파요. 우리가 이 잼버리 사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공직자들이 도대체 과거에 제가 생각했던 공직자들과 다른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셨던, 김종혁 위원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 예산을 99번이나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했다는 것 도대체 공직자로서 글쎄요, 저는 이분들이 어떤 공적 마인드가 있는 분이었나. 그러니까 지금 우리 사회 전반이 뭔가 무너져가는 것 같아서 이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와 시스템이. 그런 점을 굉장히 좀 아프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제 오늘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새만금은 베이스캠프로 하고 대한민국 전체가 잼버리 대회장이 되어야 한다. 위기의 나라를 살렸던 금반지 정신으로 돌아가자. 그러니까 IMF 때 금반지 모았던 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과도한 게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그런데 제가 이분이 하신 말씀이 정확히 이해가 안 되는데 어떤 맥락으로.
◇ 박재홍> 위기의 나라를, 말씀하셨던 이를테면 1997년 IMF 당시에 금반지 정신으로 돌아가자. 금모으기 운동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 박성민> 그런데 그게 왜 지금 상황에서 말씀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 박재홍> 아마 이제 홈스테이 얘기 나오고.
◆ 박성민>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일단 곳곳에 있는 연수원이라든지 이런 시설들을 정부에서 좀 찾아보고 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마는 그 말씀의 취지는 네 탓, 내 탓 하지 말고 다같이 합심해서 뭔가 이 위기를 잘 이겨내보자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는 일단 태풍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퇴소를 하고 있는 상황이니 거기에 대한 대책은 빠르게 정부에서 마련을 해 줘야 될 필요는 있겠죠. 다만 저는 이제 국회에서 현안 질의도 예정되어 있다고는 합니다마는 이 공동조직위원장으로 포함되어 있는 문체부, 여가부, 행안위 이런 행안부 이런 데 대해서는 저는 명확하게 좀 책임을 따져서 아닌 건 아니다라고 저희가 좀 짚어줄 수 있어야 될 시점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게 약간 혼재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보면 갑자기 여당에서도 일단 행사를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거론합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저희도 어떻게 보면 이 행사를 잘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문재인 정부를 저격했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대응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고 그러니까 이런 책임 공방은 결국에 이 문제, 이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 맞는 것이죠. 그렇다고 한다면 정부는 정부대로 지금 태풍 때문에 서울로 이동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든지 분산되고 있는 인원들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합심하자 또는 대회를 잘 마무리하자라는 말 뒤에 숨어서 본인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도 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그런데 이제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하잖아요. 아까 탁현민 전 비서관도 퇴영식을 잘해야 된다라고 했는데 저는 좀 깜짝 놀란 게 저는 고양시에 사는데 고양시에 이제 킨텍스라는 큰 데가 있고 또 호수공원이 있잖아요. 그랬더니 오늘 저한테 전화가 쏟아지는 게 그리고 단톡방 같은 거 들어가보면 이제 다 서울로 올라온다는데 킨텍스에 오면 호수공원에 오면 우리가 아주 성대하게 맞이해 주자 그래서 그 친구들이 그동안에 그 새만금에서 쌓였던 울분을 기분 나쁜 걸 우리가 다 풀어주자 이런 얘기들을 막 하시더라고요. 단톡방에서 나이드신 분들이든 젊은 분들이든지 막 올라와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굉장히 좀 마음이 좀 아프다가도 그래도 우리나라분들이 참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끝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금반지 정신에 공감하신 겁니까?
◆ 김종혁> 그것까지는 아니고. 우리나라가 뭐 무너진 건 아니잖아요. 그 정도는 아니고.
◇ 박재홍> 그래서 지금 K-POP 공연이 11일 전주에서 열리려고 했다가 오늘 장소가 상암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K-POP 콘서트 안전대책을 행안부가 범정부 안전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면서 이제 진행하자 뭐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또 이제 분위기는 K-POP 콘서트에 어떤 그룹들이 오느냐 BTS가 오느냐 이런 문제로 논쟁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김용태 전 최고.
◆ 김용태> 글쎄요. 아까 탁현민 전 비서관도 말씀하셨지만 저는 이 위기 상황에서 K-POP의 아이돌분들이 와서 여기에 호응해 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감사한 일이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분들도 봉사와 희생을 하는 거니까. 저는 오늘 언론을 쭉 보다 보니까 스카우트연맹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이러한 또 반론을 펴더라고요. 우리가 새만금에 야영을 하러 왔는데 과연 새만금을 떠나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에 맞는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또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나름 그 이야기도 합리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계 4만여 명의 이 학생들 청소년들이 분명히 새만금에 온 이유가 있을 거고 우리가 또 잼버리 새만금을 홍보했을 거고요. 그렇다면 물론 이제 어쩔 수 없는 태풍이고 이런 자연재해이고 이런 것이 있다 보면 분산을 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고려할 법하겠지만 전북이나 근처에 인프라 같은 것을 좀 정부 차원에서 더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그러니까 새만금 인근에 있는 시설로.
◇ 박재홍> 이미 수도권으로 온다고 해서 그건 좀 아쉽다.
◆ 김종혁> 태풍 때문에 안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런 부분 때문에 수도권에 오는 것 같은데.
◆ 장윤미> 이게 원래 주말 사이에 하기로 했던 행사잖아요. 사실 피날레 행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기대했던 행사였던 것은 맞죠. 저는 행사가 무리 없이 진행됐다면 아마 주말 사이에 이 행사가 치러졌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영국, 미국 이탈했죠. 전체 4만 3000명 중에 15%에 해당하는 인구를 보낸 그 나라들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아니기를 바라지만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마지막에 그러니까 하나의 동원으로 보는 거죠. 이 행사에 끝까지 참여를 해 주기를 원하는, 제일 아이들이 기다렸던 행사니까요. 그걸 끝에 배치.
◇ 박재홍> K-POP 순서를.
◆ 장윤미> 한 게 아닌가 싶어서 좀 아쉽습니다. 실제로 그런 댓글들도 많고요. 저는 이런 게 정말 아파요. 로이터, 해외 미국 유수의 언론들 할 것 없이 생존게임이었다고 진단합니다. 이게 아이들을 보낸 학부모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진단되는 내용들이에요. 오징어게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픽픽 쓰러졌거든요.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 있는 사과는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박성민 전 최고.
◆ 박성민>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이제 K-POP이 사실은 위상이 굉장히 높고 또 여기 이제 국제 청소년들이 굉장히 K-POP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사실은 가장 기다렸던 행사는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본질로 돌아가보면 김용태 최고도 언급해 주셨지만 결국에 이 세계스카우트라는 것은 잼버리의 정신이라는 것은 결국에 이 심신 훈련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도록 하는.
◇ 박재홍> 도전정신.
◆ 박성민> 그런 취지로 시작된 것이거든요. 결국에는 문화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메인 디시는 아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통해서 사실은 메인 디시를 망쳤던 것을 만회해 보고자 하는 의도가 좀 있는 것 같아서 물론 잘 끝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안전하게 끝나면 좋겠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잘못을 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판직감 잠시만 마무리하고 2부에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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