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현, 새벽에 긴급 '라이브 방송' 통해 해명 …"SM과는 원만·개인회사 낼 것·130억 대출 루머는 잘못"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SM과는 원만한 관계…개인회사 낼 것. 130억 대출 루머는 잘못된 것이고. MC 몽 등은 조언을 받았을 뿐."
백현이 8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SM과의 분쟁, 개인회사 설립과 관련된 MC몽 관련설, 130억 대출을 둘러싼 배경 등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일단 여러분들에게 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너무 긴 이야기를 자신 있게 끌고 갈 뭔가 자신이 없어가지고 제가 좀 적었는데, 여러분들에게 조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백현은 "사실은 뭔가 가십거리들.. 오늘 올라왔던 글들이나 이런 것들이 추후에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오늘 이런 이야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근데 그 너무 많은 오해들과, 뭔가 사실이 아님에도 기정사실화가 되어 있는 것처럼 꾸며져 있는 그 글들을 보면서 우리 저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제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 팬분들의 마음이 다치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제 이야기를 저도 제 이야기를 좀 여러분들께 해보려고 이렇게 라이브 방송을 늦은 시간에 켰습니다"라고 직접 해명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SM과의 갈등설에 대해 "어느 곳에 가도 룰이 있듯이 회사 내에도 지켜야 할 룰이 있고 또 제가 그것을 막 깨부술 순 없더라고요. 물론 저도 회사를 이해했고 회사도 저를 이해했기 때문에 원만한 합의, 그리고 수정을 통해서 지금도 역시 SM과 너무 좋은 관계로 서로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또 130억 대출과 C 회장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30억 대출을 받아 왜 굳이 C 회장님의 소유인 집을 갔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130억이라는 큰돈을 대출받은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저와의 작은 약속이었던 것 같아요. 큰 약속이 될 수도 있지만. 내 회사를 운영할 거예요. 저는 제 회사를 운영할 거고, SM에도 있을 거고, 엑소 멤버들과도 계속 같이 활동을 할 거고.. 하지만 제 회사를 차릴 건데 운영하면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소홀해지지 말고 만족하는 성과를 이룬다면 거기서 만족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을 받은 것"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C회장과는 부모님부터 친분이 있던 인연이고, 가족과 같은 사이로 지내는 관계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원시그니처의 경우는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그리고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또 하고 있고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뒤에 말씀을 드릴 거지만 제 회사는 원시그니처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또 "모르는 것들을 부딪히면 지금 계속 거론되고 있는 C 회장님과 MC몽 대표님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도 사실"이라고 밝힌 백현은 "저를 사랑해 주시는 또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엑소엘 여러분들께도 오늘, 그리고 여러 가지 어지러운 일들을 겪으면서 엑소엘 여러분들이 많이 지쳐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되게 힘들더라고요. 그냥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서 또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년에 내가, 제가 제 회사니까 제가 컨트롤할 수 있잖아요. 어떤 거에도 눈치 보지 않고 우리 엑소엘 여러분들 해외 투어, 월드 투어 뿐만 아니라 정말 자그마한.. 예전에 제가 말했던 과자파티.. 과자는 못 먹겠지만, 그런 자그마한 파티들, 그리고 여러 가지 모습들.. 뭐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해야겠다는 다짐을 또 했던 거 같아요. 앞으로 제가 백현이가 걸어갈 행복 길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긴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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