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인자 커크혼 CFO 돌연 사임… 타네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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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인자로 평가되던 잭 커크혼(Zach Kirkhorn)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 시각) 잭 커크혼이 지난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히면서, 바이바브 타네자(Vaibhav Taneja)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새 CFO로 임명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사의를 표했으나 CFO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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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인자로 평가되던 잭 커크혼(Zach Kirkhorn)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돌연 사임했다.
테슬라는 7일(현지 시각) 잭 커크혼이 지난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히면서, 바이바브 타네자(Vaibhav Taneja) 최고회계책임자(CAO)를 새 CFO로 임명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는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사의를 표했으나 CFO 교체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커크혼은 인수 인계를 위해 연말까지는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커크혼은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테슬라에서 일하며 머스크의 최측근으로 활동 해왔고, 2019년 1월부터 CFO로 약 4년 넘게 일하며 회사의 중축을 담당했다. 테슬라 이사회에서는 한때 머스크를 이어 테슬라를 경영할 후계자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커크혼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는 ‘머스크의 오른팔’, ‘테슬라의 2인자’로 불렸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커크혼이 머스크 특유의 경영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다른 간부들과는 달리 머스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다른 임원들과 머스크 간의 소통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며 머스크의 신임을 얻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날 커크혼이 회사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밝혔지만, CFO 교체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커크혼은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13년 전 테슬라에 입사한 이후 직원들과 함께 이뤄낸 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한때 3%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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