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부, 토네이도 가능성에 폭풍 경보 발령…연방정부 조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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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를 비롯해 미국 동부 지역 일대에 최대 시속 75마일(120km)의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네이도 및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등 동부 일대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NWS가 워싱턴DC 지역에 5단계 중 4단계의 심각한 폭풍 위험 경보를 발령한 것은 약 10년 전인 201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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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워싱턴 DC를 비롯해 미국 동부 지역 일대에 최대 시속 75마일(120km)의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토네이도 및 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웨스트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뉴저지 등 동부 일대에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일부에는 토네이도 경보가 내려졌다.
NWS가 워싱턴DC 지역에 5단계 중 4단계의 심각한 폭풍 위험 경보를 발령한 것은 약 10년 전인 201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NWS는 최대 시속 75마일의 광범위한 강풍 피해, 국지적 홍수, 앞유리를 손상시킬 수 있을 정도의 큰 우박과 함께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심한 뇌우 가능성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동식 주택이나 강풍에 취약한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피난처를 찾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장시간의 정전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 정부 사무실은 오후 3시 조기에 문을 닫고, 도서관과 수영장 등 공공시설 역시 조기에 폐쇄했다.
연방정부 직원들의 조기 퇴근으로 인해 워싱턴DC 지역 주변엔 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워싱턴DC 주변 3개 공항에선 모두 35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이번 토네이도 발생으로 동부 일대 1억2000만명이 잠재적 태풍 피해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고 CNN은 전망했다.
앞서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일대에는 지난 주말에도 비 피해가 발생해 일부 지역이 정전되고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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