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 추돌 후 지하차도서 화재…육아휴직 소방관이 막았다

강소영 2023. 8. 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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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차도 안에서 연속 추돌 사고가 나면서 화재가 난 가운데 당시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 세류지하차도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난 차량 중 한 대에 타고 있던 이 남성은 곧바로 지하차도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들고 뛰어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해당 화재를 진압한 인물은 육아휴직 중이었던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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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하차도 안에서 연속 추돌 사고가 나면서 화재가 난 가운데 당시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경기 수원 세류지하차도에서 연속 추돌로 화재가 발생하자 육아휴직 중이던 소방관이 초기 진화에 나서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쯤 경기 수원 세류지하차도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지하차도를 달리던 차량 5대가 충돌했고 비교적 노후화돼 있던 3번째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어 차량 2대가 연달아 부딪히면서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에 소화기를 들고 나타난 남성이 있었다. 사고 난 차량 중 한 대에 타고 있던 이 남성은 곧바로 지하차도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들고 뛰어와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남성이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는 10여분 만에 진화될 수 있었다.

이후 해당 화재를 진압한 인물은 육아휴직 중이었던 송탄소방서 119구조대장 김광운 소방경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소방 당국은 “김 소방경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힌 가운데 김 소방경은 “소방관이면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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