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CPI 발표 앞두고 상승…다우 1.16%↑ [뉴욕증시 브리핑]

차은지 2023. 8. 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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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7월 CPI는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장 후반 하락 전환한 점을 되돌리며 상승 출발했다"며 "지난주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던 다우30 구성 종목의 강세가 확대되자 다우지수의 상승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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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7.51포인트(1.16%) 오른 35,47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41포인트(0.9%) 상승한 4518.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5.16포인트(0.61%) 오른 13,994.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10일에 나올 7월 물가 지표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7월 CPI는 오는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종료 기대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지난 6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올랐으며 근원 CPI는 4.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오르고 근원 CPI는 4.8%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2%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전장보다 5bp가량 오른 4.09% 근방에서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79% 근방에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장 후반 하락 전환한 점을 되돌리며 상승 출발했다"며 "지난주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던 다우30 구성 종목의 강세가 확대되자 다우지수의 상승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견고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3.43% 상승했다. 특히 부채한도 협상 난항이 있던 2분기에 채권 매입을 확대해 이익을 크게 확대한 점이 특징이었다.

페이팔은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데 힘입어 2.66% 상승했다. 아마존은 반독점 소송에 앞서 다음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면담을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1.9% 올랐다. 

알파벳은 AI4 2023 컨퍼런스를 통한 인공지능(AI) 산업의 확대 기대 심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MS(0.71%), 메타(1.88%), 엔비디아(1.65%)도 상승했다.

부킹닷컴은 여름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힘입어 5.87% 올랐다. 익스피디아(4.17%)는 물론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3.98%), 카니발(5.13%)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지속적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1.73% 하락했다. 테슬라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임 발표로 0.97% 하락했다.

바이오엔텍은 실망스러운 수익 발표로 7.49% 하락했다. 모더나(-6.46%), 노바백스(-6.54%) 등도 미래에 대한 우려로 하락을 지속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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