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파키스탄에 임란 칸 총리 체포후 "적법한 재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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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파키스탄 정부에게 5일 체포된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의 사법 처리과정을 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존중하며 이행해 달라고 7일(현지시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특히 파키스탄 당국은 칸 전총리의 재판 과정에서 법에 따라, 적법한 과정을 존중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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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체포후 이슬라마바드서 항의 군중시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파키스탄 정부에게 5일 체포된 임란 칸 파키스탄 전 총리의 사법 처리과정을 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존중하며 이행해 달라고 7일(현지시간) 요청했다.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은 " 구테흐스사무총장은 임란 칸 전총리의 체포 뒤에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민의 항의 시위를 주목하고 있으며 모든 관련 진영에 폭력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일일 기자 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시위대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평화로운 집회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특히 파키스탄 당국은 칸 전총리의 재판 과정에서 법에 따라, 적법한 과정을 존중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전했다.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는 5일 자산 은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뒤 현지 경찰에 체포됐고 그 이후 파키스탄에서는 시위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칸 전 총리가 체포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이날 법원의 선고 이후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시에 있는 칸 전 총리의 자택에서 그를 연행했다. 그의 혐의는 총리 재임 시설 받은 선물을 법에 따라 국가에 보고하지 않고 숨겼다는 것이다.
이번 판결로 칸 전 총리는 정치적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법은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직을 유지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야당인 파키스탄 정의운동(PTI)은 법원의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상급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우프 하산 PTI 대변인은 성명에서 "역사상 최악의 판결로 정의가 살해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칸 전 총리는 지난 5월에도 부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으며 며칠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는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 출신이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파키스탄 총리를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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