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고진영·김효주, 한국 여자골프 자존심 살리나?…메이저 AIG여자오픈 우승 도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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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옛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개막한다.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릴리아 부(미국)가 정상을 밟은 데 이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인뤄닝(중국), US여자오픈에서 앨리슨 코푸즈(미국), 그리고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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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옛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개막한다.
이미 주인이 정해진 2023시즌 4개 메이저 우승컵 중 2개는 미국이 차지했고, 나머지는 중국과 프랑스가 하나씩 나눠가졌다.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릴리아 부(미국)가 정상을 밟은 데 이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인뤄닝(중국), US여자오픈에서 앨리슨 코푸즈(미국), 그리고 지난달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들 4명 모두 메이저 생애 첫 우승자이고, 특히 코푸즈는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메이저 무대에서 기록했다.
부와 인뤄닝은 올해 일반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시즌(통산) 두 번째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한 경우다.
앞서 우승 경험이 있었던 부티에는 이번 시즌 초반에 일반 대회에서 우승했고, 시즌 2승을 메이저에서 기록한 후 연이어 시즌 3승까지 달성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가장 최근 메이저 우승은 전인지가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난해 6월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다.
이번 시즌 들어 고진영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기록했지만, 추가적인 한국 선수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총상금 730만달러에 우승상금 109만5,000달러가 걸린 이번 주 AIG 여자오픈에는 고진영을 필두로, 김효주, 전인지, 신지애, 김인경, 유해란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원정을 왔다가 빡빡한 일정과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중간에 기권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AIG 여자오픈에 4번 출전해 2015년 단독 2위와 2019년 단독 3위로 두 차례 톱3를 만들었다. 작년에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지난주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부티에와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로 선전했고, 그 상승세를 잉글랜드에서 이어가길 기대한다.
LPGA 투어 5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김효주는 AIG 여자오픈에 앞서 6번 출전했고, 2017년 공동 7위로 한 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해는 공동 15위였다.
김인경은 2017년, 신지애는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역대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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