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돈 안되는 AI 단백질 데이터베이스 팀 해체...상용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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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가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팀을 해체했다.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AI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수천명 규모의 메타내 AI 과학자, 엔지니어들에 비해 10여명 단백질접기 팀 해체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메타가 흥미롭지만 비현실적인(blue-sky) 연구 열망을 접고 돈이 될 만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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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플랫폼스가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팀을 해체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6억여 단백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하던 팀을 해체했다.
돈이 안되는 순수과학 연구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AI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메타가 이른바 ESM폴드라는 순수과학 프로젝트를 접었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앞서 과학자 10여명을 모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도록 방대한 생물학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대형언어모델(LLM) AI를 훈련하는 ESM폴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신약개발, 치료제 연구와 관련된 과학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프로젝트다.
그러나 소식통들에 따르면 ESM폴드 그룹은 올 봄 메타의 대규모 감원 바람 속에 함께 해체됐다. 관련 인력들도 해고됐다.
수천명 규모의 메타내 AI 과학자, 엔지니어들에 비해 10여명 단백질접기 팀 해체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이는 메타가 흥미롭지만 비현실적인(blue-sky) 연구 열망을 접고 돈이 될 만한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SM폴드에서 일했던 과학자 야니프 슈멜리는 "메타가 그저 순수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일부 프로젝트 대신 기업으로서 (메타에 매출로 보답을 하는) 첨단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전략에 더 충실하려 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를 '효율성의 해'라고 규정하고 대대적인 구조 조정에 들어가면서 돈 안되는 사업은 대폭 줄이거나 해체하고 있다. '돈 먹는 하마' 메타버스 부문도 연구개발(R&D) 비용을 대거 삭감했다.
이 과정에서 메타는 직원 약 2만명을 내보냈다.
메타는 AI에 초기부터 투자한 몇 안되는 빅테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10년 전인 2013년 '펀더멘털 AI 리서치(FAIR)'랩을 설립해 AI 관련 주요 학자들을 연구진으로 채용하고 AI를 개발해왔다.
그동안 관련 논문들도 대거 발표하는 등 성과가 없지 않지만 최근 챗GPT로 AI 돌풍을 일으킨 오픈AI, 오픈AI 후원자로 검색엔진 빙에 AI를 장착한 마이크로소프트(MS), 딥마인드의 구글 등에 밀리면서 위기 의식을 느껴왔다.
메타는 생성형 AI 돌풍에 충격을 받아 지난 2월 제품 최고 책임자인 크리스 콕스가 이끄는 생성형 AI팀을 출범했다. 이 팀에는 현재 수백명 직원이 일하고 있다. FAIR에서 이 팀으로 소속이 바뀐 이들도 있다.
메타는 초기에 AI 개발을 시작했지만 내부 문제들로 인해 AI 개발에서 뒤처졌다는 말들이 나온다.
FAIR의 경우 순수과학 위주의 문화로 인해 실용적인 AI 개발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지역적인 갈등도 있다. 메타의 유럽 AI 직원들과 미 AI 직원들 간에 우선 프로젝트, AI 모델 훈련 등을 놓고 권력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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