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유아부터 노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산림복지서비스

송광헌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 사무관 2023. 8. 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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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2033년 서울 대도심 아파트에 거주 중인 3인 가족이 '산림복지시설'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모습을 그려 보았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산림복지시설은 전국에 1054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레포츠단지, 숲속야영장, 수목장림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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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헌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 사무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아빠, 지난주 유명산자연휴양림 무궁화동산에 활짝 피어난 우리나라 꽃 참 좋았죠?" "우리 딸, 즐거웠나 보구나! 이번 여름휴가는 서해 바다도 볼 겸 할머니 모시고 보령 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 며칠 자고 오는 건 어떠니?" "좋아요! 아빠, 기억의 숲에서 할아버지도 뵙고 와요!"

앞으로 10년 후, 2033년 서울 대도심 아파트에 거주 중인 3인 가족이 '산림복지시설'로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모습을 그려 보았다. 산림복지시설은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민에게 산림을 기반으로 하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2022년 12월 말 기준 산림복지시설은 전국에 1054개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유아숲체험원, 산림교육센터, 레포츠단지, 숲속야영장, 수목장림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난 2022년 12월, 산림청은 산림휴양·복지 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고,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과학원에서는 10년 후의 산림복지 수요를 예측하였다. 그 결과 산림복지 수요는 총 일수가 26%, 연간 활동횟수가 2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히 숙박수요가 당일수요보다 총 일수와 연간 활동횟수 모두에서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산림복지 활동의 이용목적은 건강증진(44%)과 휴식·휴양(23%)이 가장 많았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청은 휴양과 휴식, 건강 관련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숲태교, 숲해설 등 산림교육, 산림치유, 산림레포츠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하여 운영하는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도 편안하게 산림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하고, 세대를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힐링하는 숲속 공간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숲이 주는 맑은 공기와 싱그러움을 느끼고 태어나 짙푸른 나무 그늘에서 일상의 여유를 즐기며,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를 더 많은 국민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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