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 어디로…한 달간 16%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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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동안 16%나 떨어진 LG전자 주가가 언제쯤 다시 반등할 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는 하반기 LG전자의 전장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4분기에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초 8만원대였던 LG전자 주가는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5월 말 12만원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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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최근 한 달 동안 16%나 떨어진 LG전자 주가가 언제쯤 다시 반등할 지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는 하반기 LG전자의 전장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4분기에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48%) 하락한 10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8만원대였던 LG전자 주가는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5월 말 12만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달 13일에는 LG전자가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하면서 다음 날 12만54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한 달새 주가는 16.17%나 빠지는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탈환했던 LG전자 시가총액 규모는 전날 16조904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다 하반기에도 IT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9조998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과 TV 등 IT세트 수요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마케팅 비용 상승, 리콜 관련 충당금 반영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하반기 TV 업황이 부진하지만 수익성 중심 판매 전략과 전장의 호실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가전 및 TV수요가 매크로 개선, 글로벌 부동산 거래량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 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전장부문의 실적 성장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로 가전업체인 월풀보다도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SK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자동차 전장사업의 높은 성장 방향성은 뚜렷하다"며 "신규 고객사와 전장 비즈니스의 확대여부, 연말 수주잔고 규모 등의 결과에 맞춰 주가 상승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LG전자 주가는 기간 조정 이후 4분기 진입 전후에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에 대한 단기적인 기대가 취약해 내년 이후에 체질 변화를 다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단기 수요 부진과 장기 체질 개선 사이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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