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폭우로 6명 사망‥EU 긴급 지원
[뉴스투데이]
◀ 앵커 ▶
전세계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시름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에서 하루 동안 한달치 비가 쏟아지는 기록적인 폭우로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가 긴급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슬로베니아에는 지난 4일부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산사태와 홍수가 속출해 지금까지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일 하루에만 한달치 강수량에 버금가는 양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슬로베니아 전체 국토 면적의 3분의 2에 걸쳐 쏟아졌고 피해규모는 7천200억원에 달합니다.
슬로베니아 당국은 이번 홍수 사태를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자연재해로 규정했습니다.
[홍수 피해 주민] "메자 강이 범람했다. 우리 마을 중심가가 물에 잠겼다. 그건 재앙이었다고 생각한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등 접경 국가 일부 지역에서도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잇달았습니다.
현재는 비가 잦아들었지만 추가 산사태 등의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슬로베니아 당국은 유럽연합에 긴급지원을 요청했고 프랑스와 독일 등이 피해 복구 장비와 지원 인력을 슬로베니아에 급파했습니다.
유럽연합은 재해대응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고 북대서양조약기구도 회원국들에 슬로베니아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MBC 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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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201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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