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잼버리 비상대책반 가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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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수도권 비상 대피 계획(컨틴전시 플랜)과 관련해 "지금 이 시각부터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스카우트 학생들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차질 없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도권 대피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대규모 이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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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잼버리 비상대책반'은 한 총리를 반장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간사로 구성됐다.
또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보건복지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과 경찰청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등 기관장, 서울시장과 전북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한다.
윤 대통령은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6일) 관계 장관들과 스카우트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한 '플랜B' 논의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전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을 보고받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 수도권 대피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점검하고 대규모 이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관계기관회의에는 여가부·행안부·문체부·교육부·국방부·국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중앙부처와 서울·인천·대전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새만금 야영장에 체류 중인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3만7000여 명은 8일 오전부터 서울·경기·인천·천안 등 수도권 지역으로 순차 이동할 예정이다. 이동에는 버스 1000대가 동원된다.
정부는 샤워실과 화장실, 식당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등학교·대학 기숙사, 기업·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해 잼버리조직위원회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숙영지에서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대피 이후에도 숙소 주변의 경비와 영외 문화체험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지방청을 가동해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의 음식을 점검해 식중독 등의 발생을 차단하는 한편 의료당국에서 민관 의료인력을 투입해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며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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