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오늘 독일 드레스덴 공장 건설 결정...독일 정부, 7조2천억 원 보조금 지급"
[앵커]
세계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오늘(8일) 독일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TSMC의 반도체 공장 건설에 우리 돈 7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1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타이완의 TSMC가 오늘(8일) 이사회를 열어 독일 드레스덴 공장 건설에 찬성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TSMC의 드레스덴 공장 건설에 50억 유로, 우리 돈 약 7조2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TSMC는 협력사인 보쉬, 인피니온, NXP와 합작으로 독일 드레스덴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TSMC는 2021년부터 드레스덴이 있는 독일 작센주와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을 협의해왔습니다.
TSMC의 독일 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TSMC의 유럽 내 첫 번째 반도체 제조 공장이 됩니다.
TSMC는 현재 일본 구마모토 현과 미국 애리조나 주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은 앞으로 몇 년간 반도체 산업에 약 200억 유로, 우리 돈 약 29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독일은 유럽연합, EU의 반도체 법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반도체 분야에서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고 독자적인 제조 역량을 구축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TSMC 공장들은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타이완 서부 연안에 집중돼 있습니다.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군사적 압박이 높아지면서 이들 TSMC 공장들의 운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자 EU는 적극적으로 TSMC 공장의 유럽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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