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 상승…7월 CPI 기대감에 저가 매수 유입[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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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대망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07.51포인트(1.16%) 상승한 3만5473.13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증시는 반등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오는 10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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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대망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S&P500·나스닥, 5일 만에 상승 전환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407.51포인트(1.16%) 상승한 3만5473.13를 기록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6월 15일 이후 최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0.41포인트(0.90%) 올라 4518.4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5.16포인트(0.61%) 뛴 1만3994.4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증시는 반등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지난주 증시는 지표 우려, 실적 부진, 국채수익률 상승 등으로 차익실현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올 들어 인공지능(AI) 낙관론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에 힘입어 간판지수 S&P500은 17.7% 뛰었다.
나티시스투자관리의 잭 자나시에비츠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차익 실현에 따른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투자하려는 이들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이번 랠리에서 많은 부분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자나시에비츠 전략가는 랠리에 편승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약세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횡보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8월은 여름 휴가철로 인해 계절적으로 거래량이 부진하다. 하지만 중요한 데이터와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 증시 참여자들이 무관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지난주 나온 고용보고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낳았다. 오는 10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2024년 초부터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셸 보우만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 2%로 낮추기 위해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크셔해서웨이 분기이익 100억달러 돌파
S&P500의 11개 업종 대부분이 올랐는데 통신서비스 1.9%, 금융 1.4% 상승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S&P500 기업들 중 422개가 실적을 내놓았는데 79.1%가 예상을 상회하며 양호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3.4% 급등하며 사상 최고를 경싢샜다.
반면 가공육업체 타이슨푸드는 3분기 매출전망이 예상을 하회하며 주가가 3.8% 급락했다. 백신제조업체 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7.5%, 6.5%씩 떨어졌다.
바이오엔텍은 팬데믹 관련 수요 급감으로 분기 매출이 타격을 입은 후 신약 개발 예산을 삭감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투자은행 리링크가 목표주가를 낮추며 주가가 타격을 입었다. 제약사 세이지 테랴퓨틱스는 최초의 산후 우울증치료제가 미국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 불발로 53.6% 폭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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